오늘은 가족들과 함께 김장을 하였답니다. 저희 집은 일년에 두 번정도 합니다.
평소에 집에 있는 맛있는 김치를 먹으면서 만드는 과정은 몰랐었는데요. 어머니께 만드는 과정을 물어보면서 도와드렸습니다. 혹시 김장을 처음 하시는 분이라면 ! 저희 어머니가 만든 김치는 주변에서 맛있다고 평이 나있어서 이번 김장일기 포스팅은 추천아닌 참고용으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희 집은 해남 절임배추를 사용합니다. 매년마다 보는데 김치가 그냥 먹어도 달달하면서도 싱싱하고 아삭아삭 합니다.
배추는 100kg 5박스 38포기정도 됩니다.
김장 청갓 2단, 자색 갓 1단, 쪽파2단, 대파 2단
을 잘게 썰었네요!
그리고 무채를 틀에 채썰었습니다.
마늘과 생강을 각각 믹서기에 갈았습니다.
고춧가루는 1포기당 1큰국자 계산하여 38포기였는데 35국자정도 넣었습니다.
멸치, 황석어, 다시다를 우린 육수를 바로 채에 걸러 투하!
그리고 황석어액젓과 멸치액젓, 새우젓을 넣어줬습니다.
각종 젓갈을 넣고
일단 버무립니다.
잘섞은 상태에서 생강과 마늘을 넣어줍니다.
아까 썰어두었던 갓과 파를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설탕을 넣었습니다.
혹시 액젓을 많이 넣어서 짜거나 김치소가 짜다면 설탕을 넣어주면 짠맛이 좀 줄어드네요.
잘 버무려주니 어느덧 김치소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역시 어머니 손맛, 손도 차가울텐데 맨손으로 손맛을 내십니다.
완성된 김치소를 배추에 버무려 줍니다.
버무려 줄때에 소를 너무 많이 넣게 되면 나중에 김치가 익었을 때 양념 많아서 텁텁하기도 하고 먹을 때 걸러내면서 먹게 되는데, 저희 어머니는 양념 소를 그렇게 많이 넣지는 않으십니다.
대충 살살 문대듯이 소를 넣으시네요.
절임 배추에 잘 버무려 주고 김장통에 담고 김치 냉장고에 넣으면 마무리입니다. ㅎㅎ
간단하면서도 오래 걸리네요. ㅎㅎ준비 재료 손질하고 배추 양념 채우기가 시간이 꽤 걸립니다.
어머니들은 눈대중과 감으로 양념을 만드셔서 계량보다는 경험에 의해 자연스럽고 빠르게 만드시는 것 같아요.
만들면서 짜투리 남은 배추 쪼가리로 소를 먹어보았는데 맛이 좋았어요.
수육이 기다려지네요!!
개인적으로 덜 익은 김치를 좋아해서 수육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 입니다. ㅎㅎ
다음 포스팅에는 수육과 함께 먹은 김장김치 후기를 남기고 싶네요.
->다음날 아침 수육
수육을 해서 먹었는데요. 잡내가 하나도 안나서 물리지 않게 먹었어요.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수육 만들때 레시피입니다.
통후추, 된장 1스푼, 멸치액젓 2스푼, 대파잎, 마늘, 월계수잎이 들어갔다고 하시네요!
멸치액젓은 꼭 들어가줘야 잡내가 없어집니다.
그럼 수육 고기와 함께 시식을 해볼까요.
맛있어요! 정말 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비계가 안느끼합니다. 수육 삶으실때 한번 참고해보셔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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